8/6 C 오사카전 MATCH REVIEW & INTERVIEW

인터뷰2025.8.06

8/6 C 오사카전 MATCH REVIEW & INTERVIEW

<매치 리뷰> 

준준결승 진출을 걸고 임하는 천황배 라운드16. 세레소 오사카와 대전하는 도쿄는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난 경기다. 중단 전 공식전 5경기에서 4승 1패라는 성적을 남기며, 공격과 수비에서의 하드 워크와 전원이 한마음이 된 축구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장점을 확실히 발휘하여 AFC 챔피언스리그 2 무대로 향하는 길을 이어가고 싶다.

마쓰하시 리키조 감독이 선발로 선택한 11명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에는 김승규 선수가, 최후방 라인은 오른쪽부터 시라이 코스케, 알렉산더 숄츠, 엔히키 트레비잔, 카시프 방구나간데의 4선수가 나란히 섰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엔히키 선수에게는 5월 25일 메이지야스다 J1리그 18라운드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이후 공식 경기 복귀전이었다. 그리고 미드필드는 볼란치에 히가시 케이고, 고이즈미 케이 두 선수가 자리했고, 공격수는 오른쪽에 사토 메구무 선수, 왼쪽에 노자와 레온 선수를 기용했으며, 투톱에는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나가쿠라 모토키 선수와 나카가와 테루토 선수의 콤비가 들어갔다.

연장전부터 페널티킥전까지 한 경기에서 결판을 내는 녹아웃 방식. 벤치 멤버를 포함해, 정말 한 경기 반드시 이기겠다는 자세로 킥오프를 맞이했다.

1stHALF—압박당하는 전개 속에서도, 수정과 대응으로 반격의 조짐을 보이다

초반에는 상대에게 볼을 점유당해 밀려나며, 좀처럼 앞을 향한 상태로 플레이할 수 없었던 도쿄. 미드필드의 미스매치를 잘 이용당해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원하는 공격 형태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사이드백이 안쪽에서 전방으로 돌진하는 등 두터운 공격을 보여주는 C 오사카에 맞서 어떻게든 활로를 찾으려 하지만, 상대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속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간이 흘러갔다.

결정적인 기회는 허용하지 않았지만,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맞이한 전반 25분의 음수 타임. 마츠하시 감독은 팀에 수정을 가하며, 중원에서 발생한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을 전했다. 그러나 직후인 28분, 카운터에 대응해 자진으로 돌아가던 시라이 선수가 오른발 부상을 입어 교체를 불가피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신 무로야 세이 선수가 필드에 투입되었다.


점차 상대의 장점을 봉쇄하며 상대 진영으로 공을 운반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전반 45분에는 무로야 선수가 과감한 공격 참여로 그라운드 크로스를 올려 아쉬운 찬스를 연출했고, 6분간의 전반 추가 시간에는 나가쿠라 선수가 강력한 미들 슈팅을 시도했다. 더불어 45+6분 세트플레이에서는 요시후 선수가 왼발 킥을 올렸고 사토 선수가 뛰어들었으나 아쉽게도 맞지 않았다. 점점 득점 가능성을 느낄 수 있게 된 시점에서 전반이 종료되었다. 어려운 전개를 강요받은 경기는 스코어 없이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2ndHALF—나가쿠라의 결승골로 2016시즌 이후 천황배 준준결승 진출

흐름을 잘 끌어오며 선제골을 노리는 도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지휘관이 움직였다. 엔히키 선수를 대신해 오카 텟페이 선수를 왼쪽 센터백에 투입했다. 최종 라인의 안정과 빌드업 패스에 기대를 걸고 등번호 30번을 내보냈다.

후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된다. 후반 5분, 역습을 시도하려던 중 볼을 잃고 역습을 당하는 위기에 처했으나, 가가와 선수가 마지막 패스를 보낼 때 가시후 선수가 맹렬히 프레스백하며 슬라이딩으로 차단했다. 절체절명의 장면을 넘기자 위기 뒤에 기회가 찾아왔다. 이어서 같은 6분에는 사토 선수가 역습으로 페널티 에어리어 안까지 올라가 중앙으로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그러나 상대 선수가 필사적으로 돌아와 차단하며 아쉽게도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청적에게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자진에서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 스위치를 찾자, 포스트 플레이로 중원까지 내려왔던 나가쿠라 선수가 볼을 받아 빠르게 턴했다. 지체 없이 전방으로 스루 패스를 보내자, 여기서 빠져나온 나카가와 선수가 골로 흘려 넣으며 도쿄가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가가와 선수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교묘한 볼 바꾸기 후 왼발로 코스를 찔러 동점이 되고 만다.

동점을 허용한 도쿄는 즉시 움직인다. 실점 직후인 같은 16분에 히가시 선수와 노자와 선수를 빼고 고 다카히로, 타와라츠미다 코타 두 선수를 투입한다. 후반 21분에는 고 선수가 사이드 체인지에서 타와라츠미다 선수가 크로스를 올리고, 중앙에서 나가쿠라 선수가 맞추는 아쉬운 장면을 바로 만들어냈다.

그 후에도 타와라츠미다 선수가 연이어 기회를 만들어낸다. 왼쪽 사이드 터치라인 부근에서 세로로 가속하며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돌파를 보여주고, 컷인 후 패스로 사토 선수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다. 더 나아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골라인 부근까지 공을 몰고 가 크로스를 공급하는 등 짧은 시간에 단숨에 존재감을 드러낸다.

후반 34분에는 김승규 선수가 근거리에서 날카로운 반응으로 혼마 선수의 슈팅을 선방했다. 수비진도 필사적인 수비로 팀을 북돋았다.


또 다시 위기 뒤에 기회가 찾아왔다. 수호신의 파인 세이브로 위기를 막아낸 직후인 같은 35분, 자진에서 빠르게 포위해 나가쿠라 선수가 볼을 탈취하자, 타와라츠미다 선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피치를 가로지르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여기서 패스를 받은 사토 선수가 상대 수비진 머리 위로 띄운 패스로 파사이드로 전개하자, 다시 나쿠라 선수가 얼굴을 내밀고 원터치로 골을 밀어 넣어 도쿄가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사자처럼 분투했던 등번호 26번이 큰 일을 해냈다.

이 전개에 수호신도 불타오른다. 후반 38분, 42분 연속된 파인 세이브로 골을 허용하지 않는다.

6분간 표시된 후반 추가 시간, 높은 위치에서 볼을 유지하며 시간을 잘 활용하고, 상대가 보여주는 마지막 맹공도 견뎌내며 타임업. 2016 시즌 이후로 천황배 베스트 8 진출을 이루어내며,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에 '잠들지 않는 거리'의 개선가가 울려 퍼졌다.

준준결승 조합은 8월 7일(목) 17:00부터 진행되는 오픈 드로우에서 결정된다.


MATCH DETAILS

<FC도쿄>
STARTING Ⅺ
GK 김 승규
DF 카시프 방구나간데(후반 36분: 도이 칸타)/알렉산더 숄츠/엔히키 토레비잔(후반 0분: 오카 텟페이)/시라이 코스케(전반 31분: 무로야 세이)
MF 히가시 게이고(후반 16분: 고 다카히로)/고이즈미 케이
FW 사토 메구토/나가쿠라 모토키/노자와 레온(후반 16분: 타와라츠미다 코타)/나카가와 테루히토

교체 선수
GK 고바야시 마사타카
MF 하시모토 켄토/안자이 소마
FW 마르셀로 히안

감독
마쓰하시 리키조


후반 10분: 나카가와 테루히토 / 후반 35분: 나가쿠라 모토키

<세레소 오사카>
선발 11명
GK 김 진현
DF 오쿠다 하야토/사카타 레이야(후반 30분: 디온 쿨즈)/니시오 류야/하타나카 신노스케
MF 기다 히나타(후반 36분: 나카지마 모토히코)/가가와 신지(후반 36분: 시바야마 마사야)/타나카 슌타
FW 라파엘 해튼(후반 25분: 비토르 부에노)/치아고 안드라지(후반 25분: 혼마 시온)/루카스 페르난데스

교체 선수
GK 후쿠이 코키
DF 이노우에 리키토
MF 요시노 쿄헤이
FW 후루야마 켄고

감독
아서 파파스


후반 15분: 가가와 신지


[마쓰하시 리키조 감독 인터뷰]


Q, 오늘 경기 총평을 부탁드립니다.
A, 양 팀 모두에게 매우 힘든 환경 속에서 치른 경기였는데, 90분 동안 확실히 결판을 낸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퀄리티 측면에서는 정말 이 더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경기였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에는 작은 성공이나 작은 것들의 쌓임과 축적으로 이긴 것이 이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중단 기간에는 게임 형식의 훈련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오늘 출전한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A, 항상 멤버를 고정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멤버를 조합하면서 게임 내에서 예상할 수 있는 포지션을 맡아보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중 누구든 출전해도 그런 퍼포먼스를 확실히 보여주었고, 오늘은 경기 초반에 다소 잘 나오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중간에 수정을 가한 부분에 대해서도 빠르게 반응해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좋은 흐름이 이어졌고, 물론 공격을 받는 상황도 당연히 있었지만, 좋은 형태로 볼을 전진시켜 파이널 서드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더위도 있고 힘든 싸움으로 소모가 심할 것 같은데, 가시마 앤틀러스전 대비해 멤버 교체나 휴식을 주는 것 등을 고려하고 있나요?
A, 그런 것은 없습니다.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빠르게 회복해 주길 바라고, 다시 모두가 선택지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반드시 (코다이라 그라운드에) 남아 있다고 해서 (가시마전 출전이) 보장되거나, 다음 멤버에 포함된다는 것은 물론 그런 선수도 있을 수 있지만,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은 이 3일 중 하루 반, 이틀 정도가 있을까 말까 한 상황이라, 그 안에서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발맞춰서 선택해 나가고 싶습니다.

Q, 오늘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당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식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A, 그 부분은 세레소 오사카의 강점을 확실히 드러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가운데서도 김승규 선수를 중심으로 수비 라인에서 확실히 튕겨냈다는 점은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런 장면이 많아질수록 실점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확실히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확실히 주제로 삼아야 할 부분이고, 이 계절에도 계속 이어가야 하므로, 날씨나 기후를 변명 삼지 않고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의식으로 훈련을 철저히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Q, 전반에는 상대의 미드필드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보셨나요?
A, 우선 수비 강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몸이 그렇게 움직이지 않았던 건지, 잠깐 지켜보는 시간에 쉽게 세로 패스가 들어갔습니다. 그 부분은 상대의 장점이기도 하고,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역할이나 하려는 것은 당연히 있었으나, 애매한 포지션을 취하지 못해 실수로 이어진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전반 (음수 타임 중단 시)에 코치와도 이야기하면서 선수들에게 전달한 덕분에 조금씩 개선되어 페이스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오늘 골을 넣은 두 선수의 연계가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두 선수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A, 오늘은 연계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는 어땠나 싶습니다. 상대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에서의 관계성 면에서, 포지션을 잡는 것이 조금 늦었거나 멈춰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그런 부분에서 상대가 수비하기 쉬워지고, 그런 부분의 공략은 그들 안에서 더 많이, 공간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공간이 없어졌을 때 어떻게 시선을 활용할지라는 점은 더욱 향상시켜야 할 포인트로 보고 있었습니다.


[선수 인터뷰]

<나가쿠라 모토키 선수>


Q, 득점 장면을 되돌아보면 어떠셨나요?
A, 사토 메구미 선수가 잘 봐줘서 딱 맞는 공이 왔고, 그것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비수가 조금 건드리긴 했지만, 역시 메구미 선수가 좋은 곳에 내줘서 그의 패스 덕분입니다.

Q, 골을 넣은 후에 곧장 골 뒤편으로 달려갔는데, 어떤 기분이었나요?
A, 평일 밤에 원정까지 와주신 팬·서포터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기 때문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이었습니다.

Q, 경기 내내 팀을 위해 공을 받고, 내주고, 뛰는 플레이가 보였던 것 같습니다.
A, 결과적으로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수비하며 이긴 경기이기도 했기 때문에 팀 전체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Q, 첫 번째 골 어시스트 장면을 되돌아보면 어떠셨나요?
A, 노자와 레온 선수에게서 패스를 받아 정면을 볼 수 있었고, 정면을 보니 나카가와 테루히토 선수가 좋은 위치를 잡고 있는 것이 보여서 잘 살릴 수 있었습니다. 나카가와 선수가 마무리해 준 것이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첫 번째 골 어시스트 전 플레이에 대해, 전방에서 포지션을 내려서 기점이 되고, 그 후에 다시 한 번 패스를 받은 움직임의 좋음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A, 그곳은 제가 빛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까지 발이 멈추지 않았네요.
A, 모두가 필사적으로 수비했기 때문입니다. 리드하고 있었다는 것도 발이 움직이는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나가쿠라 선수가 도쿄에 합류한 이후 팀이 회복세를 보이고, 나가쿠라 선수 자신도 팀으로서도 결과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에게도 이적해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팀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리그 경기에서도 위를 목표로 하고, 다음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습니다.

Q, 다음 가시마 앤틀러스전은 중 3일인데, 체력적으로는 어떻습니까? 뛸 수 있습니까?
A, 네, 문제없습니다!



<김 승규 선수>


Q, 경기 되돌아보기를 부탁드립니다.
A, 오늘 경기를 위해 야마시타 쇼타 골키퍼 코치와 이노우에 료타 어시스턴트 골키퍼 코치 덕분에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로 오늘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특히 경기 후반의 빅 세이브가 팀의 승리에 크게 연결되었습니다.
A, 저 혼자의 플레이가 아니라 수비진 모두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면, 전방의 선수들이 반드시 득점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뛰고 소통하면서 90분간 싸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골키퍼 코치 두 분에게서 상대의 특징에 대해서도 조언을 받았고, 어떤 플레이 스타일인지, 어떤 슈팅이 날아오는지를 연습에 반영해 주셨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그 연습을 쌓아온 덕분에 오늘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 연습이 있었기에 오늘의 플레이와 결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오늘 승리로 베스트 8 진출이 결정되었습니다.
A, 리그전도 최근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준준결승에서도 확실히 결과를 내고 우승까지 도달하고 싶습니다.

Q, 리그전은 중 3일 만에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를 맞이합니다.
A, 오늘 경기 전에도 좋은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경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상대의 특징을 분석하여 철저히 준비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무실점 승리를 목표로 가시마전도 열심히 하겠습니다.